OpenAI와 CahtGPT

챗GPT 시작

챗GPT에서 활용된 GPT 모델을 대표적 FM으로 들 수 있다. GPT는 생성형(Generative) 사전학습 (Pre-Trained)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의 줄임 말로 개발사인 오픈AI의 철학과 사업 방향성을 담은 FM 네이밍이다. 오픈AI는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어 GAI 또는 그 이상의 AI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GAI를 위한 더 강력한 시스템을 개발, 배포,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SAI로 가는 과정에서 무서운 결과를 만들지 않도록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OpenAI 기업 개요

 

챗GPT4.0

2023년 3월 14일 오픈AI는 GPT4.0 기반의 챗GPT4.0을 출시했다. 그전 버전보다 개선된 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멀티 모달이 도입되었다. GPT3.5까지는 문자만 인식했지만, GPT4.0에서는 이미지도 인식한다고 밝히면서 직접 메모한 그림을 GPT가 인식한 결과를 트위터를 통해 보여줬다.

 

이제 문자와 이미지 모두 인식되기 때문에 멀티 모달이라고 한 것 같은데, GPT가 향후 더 다양한 미디어 형태를 도입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둘째, 처리능력과 기억력이 더 좋아졌다. 처리능력 관점에서 GPT3.5까지는 영어 기준 약 3천 단어 정도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지만 GPT4.0에서는 2만 5천개로 약 8배 이상 처리 성능이 향상되었다.

 

기억력 관점에서는 GPT3.5가 약 8천 단어(책 4~5페이지)를 기억해 대화를 나눴다면 GPT4.0은 그 8배인 단편소설 분량을 넘어서는 6만 5천 단어로 약 9배 이상 더 기억해 사용자 질문에 더 적합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한 주제에 대해서 더 오랜 시간, 더 일관성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영어 외에 더 다양한 언어 능력도 향상시키는 등 글로벌을 포괄해서 통합적 AI 모델로 거듭나는 방향성을 보여줬다. 자연어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MMLUMeasuring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전문 지식들을 전문가-학자 수준으로 얼마나 아는지 알 수 있는 측정지표 벤치마크 기준 영어 답변 능력은 GPT3.5의 70.1% 에서 GPT4.0의 85.5%로 향상되었고, 엉뚱한 답변을 하기 일쑤였던 한국어 답변 능력도 77.0%로 나오는 등 한글도 이제 기존 GPT3.5 기반 챗GPT의 영어 소통 수준 이상으로 더 좋아졌다.

GPT 4.0 개선사항

 

오픈AI의 전략

오픈AI는 GPT4.0 적용 외에 API와 플러그인을 통해 챗GPT 자체의 전략을 드러내기도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타 서비스에 챗GPT 기능을 포함시킬 수 있는 챗GPT APIApplication Programmable Interface를 2023년 3월 1일에 출시했다. 적용된 예를 살펴보면 미국의 식료품 커머스 서비스인 인스타카트가 있다.

 

챗GPT API를 적용한 인스타카트에서 사용자가 조리법을 물어보면 챗GPT가 그 서비스 안에서 식재료와 요리법을 추천할 수 있다. 또 한국에서는 업스테이지가 아숙업AskUp 챗봇 서비스를 출시해, 친숙한 카톡으로 챗GP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둘째, 2023년 3월 23일 챗GPT 플러그인을 출시하면서, 챗GPT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챗GPT는 여행을 가서 무엇을 하고 어디서 묶을지 물어볼 수만 있어서, 여행자가 실제 예약과 결제는 챗GPT에서 나가서 별도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고 따로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여행앱인 익스피디아EXPEDIA 플러그인을 챗GPT에서 활성화 시키면, 실시간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렌터카 등 예약을 챗GPT 서비스 안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챗GPT가 챗봇을 넘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마치 메신저 앱이었던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Ope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