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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4절기상 봄에 들어서는 입춘과 개구리가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길목으로 가는 날 입니다.

봄의 기운이 점점더 짙어 지고, 추웠던 날들이 줄어들면서 봄을 알리는 비오는 회수가 늘어나고, 밤과 아침의 기온차이로 안개끼는 날이 점점 많아지며, 냄새또한 얼었던 땅들이 녹아들면서 흙냄새도 유난히 자주,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겨울을 나던 겨울 철새들도 하나씩 자기가 터울너기로 지내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겨울내 움추렸던 거리의 꽃과 나무들에게서도 움트임을 시작하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조금은 삭막해 보이던 갈색빛 겨울 풍경들이 이제는 옅은 초록의 색으로 가기 위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우수..

우수(?)에 젖은 눈으로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가까이에 온 봄을 불러 들여 봅니다..

 

일산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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