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디지털 트렌드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트렌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도 투자 및시장수요가 감소되는 큰 변화의 시기를 넘었고, 혁신의 진원지인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트렌드를 쫓을 필요가 있다. 스타트업 대표, 디지털 분야 투자자, 컨설턴트 등의 인터뷰를 살펴보고  실리콘밸리 현지 디지털 창업 환경 및최근 경기침체기에 대응하는 디지털 산업 투자 방향 분석에도 활용할수 있을 것이다.

 

현재,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인터넷, 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 향상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고, AI 분야는 점점 더 대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초거대 AI 서비스 확보를 위한 노력 중이다.

실리콘밸리 디지털 혁신 트렌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의 진화

실리콘밸리에서 약 10년간 기술의 변화를 지켜보고 앞으로 도래할 10년의 변화를 상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이제 50살이 넘었지만 다시 대학원에 입학해서 이변화와 관련된 분야의 공부를 해왔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기술들이 막 쏟아지는데 이건 결국 개별 기술이 아닌 새로운 인터넷으로 진화하는 것으로볼 수 있습니다. 웹상에서 읽고 쓰는 인터넷이 이제 데이터를 주고 받고 활용하는 새로운 인터넷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전문가 인터뷰 중)

 

모든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인터넷으로의 진화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Web은 PC를 기반으로 웹페이지를 읽고 정보를 얻는 수준에서 시작해 통신망의 발전과 모바일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얻고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는 등 기술의 진화에 따라 개념이 확장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 이전에 2000년대 중반 Web 2.0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기술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적지 않았으나 결국 소모적 논쟁보다는 기술과 서비스의 변화를 인지하고 비즈니스에 집중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했으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인터넷을 둘러싼 상황이 2000년대 중반과 유사하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와 함께 ‘Web 3.0’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이 용어의 실체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용어나 이론에 매몰되기보다 비즈니스가 가능한 서비스를 찾기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 등으로 더 발전하고 확장

인터넷은 웹, 메일, 전자상거래,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등 온라인 상의 모든 서비스를 의미하며 상용화 가능한 기술들이 집약된 거대한 디지털 생태계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 등으로 인해 더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데이터를 잘저장하고 분석하고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데이터의 크기, 보안, 컴퓨팅 능력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용자 맞춤이 가능한 인터넷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 역시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고 있으며 PC, 스마트폰 시대를 지나 전기차의 확산에 따라 자동차가 새로운 인터넷 디바이스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 영역의 확대에 따라 온-오프라인이 동기화되고 온라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더 효과적으로 온-오프 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하드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터